러시아에 체호프, 프랑스에 모파상, 미국에 오 헨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태준이 있다. 이태준이야말로 우리나라 단편 문학의 완성자라 이를만하다. 이태준이 이룩한 예술적 성취는 단지 수려한 문장이 보여주는 기교나 서정적인 분위기라기보다는 그가 그려내는 선명한 인물상에서 비롯된다. 그는...
『꽃들에게 꿈을』은 ‘그저 우리의 꿈나무들이 우리가 가졌던 이 귀한 체험들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는 프롤로그의 이야기처럼 김모임 선생님과 함께했던 시간과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었다. 그리고 2008년 은퇴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초야에 묻혀 파킨슨병과 함께 점점 모래알 속으로...
고학년을 위한 옛날 이야기 책. 괴물을 물리치고 사랑을 꽃피우나 끝내는 이별과 죽음을 맞는 이야기와 가난한 거지 식구들의 배고픔과 끔찍한 죽음을 다룬 이야기 및 세 딸을 둔 홀어머니의 희생을 다룬 이야기 등 사람이 죽어서 꽃이 된 <백일홍 이야기> 외 5편의 꽃 이야기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