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미국에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제1회 해외한국문학상을 수상한 김용익의 대표작 모음집. 세계 주요 매체에 19회에 걸쳐 소개된 <꽃신>, 미국 중고등학교 영문학 교과서에 실린 <해녀>와 유럽과 미국의 세계적 잡지들에 실렸던 작품들을 모은 단편집이다. 꽃신과...
『꽃으로 핀 심청』은 저자가 심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구 논문을 재정리하고 원작을 현대어로 풀어 수록한 책이다. 판소리와 근대 작가의 만남, 강상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심봉사 안맹과 곽씨부인 죽음의 시점, 심청과 심봉사의 연령이 갖는 의미, 출천대효 심청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미디어 리뷰] 동아일보 : 탤런트 김혜자씨(62)가 지난 10년간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세계 곳곳의 버려진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찾아 이들을 도운 체험을 쓴 수필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오래된미래)를 펴냈다. 김씨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르완다 등 10여개국에서 만난 이들의...
검사 이성윤.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했음에도 평생을 몸담았던 검찰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하고 있는 그가 책을 썼다. 「꽃은 무죄다」는 스스로를 ‘꽃개’라 자처하는 전 서울고검장 이성윤의 ‘꽃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억울한 처지에 처하면 저간의 사정을 과장되게 토로하며 결백을 주장한다. 하지만 결백한 사람은 애써 자신을 변명하지 않는다. 현재 겪는 화(禍)에 화(火)내는 자는 스스로의 허물을 덮으려는 사람이다. ‘검(檢) 날수록 화(花)내는’ 날, 만 리를 날아 세상을 품는 사람은 거짓도 허세도 없는 꽃을 통해 자신을 올곧게 세운다. 「꽃은 무죄다」는 검사 이성윤이 아내와 함께하는 동행의 시간을 위해 ‘꽃개’ 역할을 자임한 후, 꽃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꽃을 통해 살피게 된 세상사를 담담히 서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