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자 류수열이 옛 노래에 어린 사랑 풍경을 따라가는 『꽃 보고 우는 까닭』.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익숙한 주제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사람의 관심이 쏠리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지루한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도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우리 시대의...
김남주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불꽃 같은 삶과 시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엮은 선집. 문학평론가 염무웅 교수가 470여편 김남주 시를 통독하면서 개제, 개고과정을 추적하는 등 꼼꼼하고 엄정하게 가려뽑았다.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초기작과 잘 벼린 칼날 같은 옥중시의 절창들, 출감...
『꽃게 무덤』은 『폭소』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세 번째 소설집으로, 작가 특유의 매끈하고도 날렵한 중성적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간장게장을 탐식하는 한 여자와 사라져버린 그녀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꽃게 무덤」, 여성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수없이 피어나길”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농익은 지혜가 가득 담긴 이 책은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진한 위로를 전하며 ‘중년들의 인생 에세이’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 후속작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출간된 신작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은 우리에게 더 깊어진 이야기를 전한다.
나이의 무게가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인생의 중턱. 때론 내가 인생을 잘못 산 것일까 후회가 밀려오고, 앞을 바라보면 나아갈 날의 끝이 어디쯤인지 몰라 까마득한 시기다. 이 나이쯤이면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공허하고 흔들린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심 어린 응원이 필요한 시기를 넘어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털어줄 위로와 응원 그리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줄 지혜를 65개의 글로 전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더 사랑받는 40여 점의 명화와 쇼펜하우어, 니체, 소크라테스 등 인생 선배들의 격언까지 글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메시지와 감동을 풍성하게 더한다.
지금껏 가족을 위해 행복을 뒤로 미루며 살아온 부모님에게, 세상의 기준에 맞추며 사느라 내 삶을 뒤로 미뤘던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하자. 책 속의 문장들이 외롭고 지친 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