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없는 소리를 듣는 바보아이의 휴먼다큐!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조남주의 소설 『귀를 기울이면』. 모자라고 아둔한 줄로만 알았던 한 소년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소시민들의 현실적인 비극을 그려내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에 걸려 바보로 불리는 소년 김일우는...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한 번 들어 주는 것이 한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이런 듣기도 훈련해야 할 기술이다. 더욱이 듣기의 기술은... 말에 귀 기울이는지,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지, 나를 지키며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는지 정리했다.
말에 민감해지고 상처받는...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를 담은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이 책은 동리정사를 열어 소리꾼들을 키우는 데 자신의 전 재산과 열정을 바쳤던 스승 신재효와 살기 위해 소리를 해야만 했던 제자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당시의 편견에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복술 씨는 산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 숲속 라면 가게를 열었어요. 사실 그 오두막 자리에는 원래 무덤이 두 개 있었다가 홍수가 크게 나는 바람에 떠내려가고 뼈만 땅속에 있답니다. 무덤의 주인이었던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은 복술 씨의 정성이 담긴 라면 냄새에 깨어나 숲속 라면 가게로 손님들을 유인하지요. 도둑질을 하고 산속에 숨어든 상수 씨, 엄마 아빠에게 버려진 초호,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티티까지 복술 씨의 숲속 라면 가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우리 같이 숲속 라면 가게로 가 볼까요?
2020년 타이완 양대 문학상인
금장상金鼎賞 문학도서부문상, 금전상金典賞 연도백만대상 수상작!
타이완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천쓰홍의 걸작!
빼어난 이야기 구조가 귀기 어린 세계와 만나 기묘한 충돌을 일으키는데, 이는 오직 소설만이 전할 수 있는 방식이자, 이 소설이 가진 뛰어난 미덕이다. _황인찬(시인)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타이완의 젊은 거장 천쓰홍의 장편 소설 『귀신들의 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한 일가족을 중심으로 타이완의 아픈 현대사를 담아낸 걸작 『귀신들의 땅』은 타이완에서 가장 큰 양대 문학상인 ‘금장상 문학도서부문상’과 ‘금전상 연도백만대상’을 수상했으며, 12개 언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