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한 미당 서정주의 시집!
1941년 《화사집》을 시작으로 15권의 시집을 발표하고 2000년 향년 86세로 별세,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미당 서정주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은행나무 「서정주 시집」 시리즈. 가슴속까지 푸르게 물들이는 시 ‘푸르른 날’이 실린 미당 서정주의 제2시집 『귀촉도』.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시집은 1941년 《화사집》 발간 이후 8년간 쓴 시 중 24편을 추려 펴낸 1948년 선문사판 『귀촉도』를 저본으로 삼았다. 미당 서정주가 1940년대에 쓴 초기 대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본래 존 로크의 〈교육론〉(Some Thoughts Concerning Education)은 지금으로부터 320년 전인 1690년에 그 初版이 출간되었다. 이처럼 오래된 책이 320년 후의 현대인들에게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이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성(本性)과 잠재적 능력을 최대, 최선으로 육성하고 발양하려는 것이라면, 그 본성과 잠재적 능력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2011년, 긴 반환협상 끝에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규장각’은 한국학 연구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 『전통 명품의 보고, 규장각』은 바로 규장각이 품고 있는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조는 규장각을 설립하면서...
규장각 보물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사를 살펴보다
은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보물창고인 규장각의 대표적인 자료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규장각은 조선 22대 왕 정조가 창덕궁에 세운 학문연구기관이자 개혁의 산실로, 조선시대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을 간행하고 보존하는 기능을 했다. 규장각에는 역사학, 한문학, 지리학, 언어학, 민속학, 군사학, 미술사, 복식사 등 각 분야의 관심사를 충족시켜줄 자료들이 가득하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관리하에 들어갔던 규장각 도서들은 해방 후 경성제국대학을 승계한 서울대학교 부속도서관으로 이관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도 오랫동안 도서관 소속으로 있던 규장각 도서는 1992년 독립 건물을 지어 지금의 '서울대학교 규장각'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리고 2006년 서울대학교 규장각은 한국문화연구소의 한국한 기능을 합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출범하였다.
이 책에서는 규장각에 소장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들을 골라 내용과 저자, 탄생배경 등을 소개하고 그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고 있다. 15년간 규장각 연구원으로 활동해온 저자가 제공하는 풍부한 시각자료와 흥미로운 일화들이 돋보인다. 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어필, 박지원의 여행기「열하일기」, 왕실기록문화의 꽃 의궤, 김정호의「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예술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1872년의 지방지도 등을 만날 수 있다.
《규제의 역설》은 이런 역사와 현실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규제의 세목과 그 이면들을 살핀다. 수백 년 역사를 넘나들며, 미국, 영국, 프랑스부터 루마니아, 리비아, 베네수엘라, 그리고 대한민국까지 세계 각지의 엉뚱하고 황당한 규제 정책들을 다룬다. ‘하룻밤에 읽는 규제의 역사’라 할 정도로 사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