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작법으로 시대를 형상화하는 작가 윤흥길의 단편 , , 을 만난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문학적인 상징을 이해하고 감상하며(〈기억 속의 들꽃〉), 옴니버스라는 새로운 소설 형식을 경험하고(〈땔감〉), 유기적으로 얽힌 플롯과 인물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이해(〈집〉)하는 수준 높은 문학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토박이말을 지키고 우리말 고유의 말맛을 살릴 줄 아는 작가 윤흥길 특유의 문체는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 외에도 문체 자체가 주는 '읽는 재미'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계기?..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이 주는 두려움
우리는 어떻게 나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좋은 경험하기’와 ‘좋은 기억으로 왜곡하기’가 주는 망각의 기술『기억 안아주기』. 이 책은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에 대해 다룬다. 어릴 적 버섯처럼 미끌거리는 식감이 별로였던 걸 경험한 아이들은 평생...
전 지구적 기억의 연대를 이끌어내다!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탈민족 담론을 주도하며 한국 지식사회를 흔들어온 역사가 임지현 교수가 기억 활동가로 변신을 꾀하며 펴낸 『기억 전쟁』. 산 자가 죽은 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응답해 죽은 자의 억울함을 산 자들에게 전해주는 영매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