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잘 자요, 엄마」, 「국자 이야기」는 끊임없이 진동하는 유동체로서의 내가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우울을 표현한다.
등단 8년 만에 총 여덟 권의 책을 펴낸 조경란, '나'를 이야기하면서 '타인'을 이야기하고, '타인'을 이야기하면서 '나'를 이야기해 온 그의 소설 세계가 얼마나 깊어지고...
전역한 선배가 현역 후배에게 들려주는 경제 계획 5027『군인을 위한 경제이야기』. 전역 후에 경제문제로 고난을 겪던 과정을 진솔하게 전개하면서, 경제는 먹고 사는 생존의 영역이기에 군인도 평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경제와 행복 문제는 개인의 책임이기에 군인도 삶의 질...
이 책 『굿 스피드의 조건 』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상이 엄연히 바뀌어가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발휘해야 하는 새로운 종류의 스피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스피드 즉, 실험 스피드, 3세대 스피드, 혁신 스피드, 선도자 스피드 등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득한다. 나아가 이 스피드로...
사교육 불패신화에 도전하는 교육전문가 7인의 교육특강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주최한 '등대지기 학교'라는 시민 아카데미에서 실시하여... 교육평론가 이범, ‘엄마표’ 영어교육 전문가 이남수, 사교육이 없는 학교 ‘이우학교’ 교감 이수광 등 7명의 교육전문가들은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첨예한 기록.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마리아 레사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필리핀 정부가 소셜미디어에서 벌이고 있는 정보 작전의 전모를 밝힌 기사를 낸 이후로, 래플러와 마리아 레사는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당했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십여 건의 소송에 직면했다. 마리아 레사에게 구형된 누적 형량만 100년이 넘는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우리 시대 언론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 그 역할과 책임, 그리고 복원해야 할 가치를 빼곡하게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마리아 레사의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