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한국 사회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제기되면서, 그리고 1991년 8월 일본군 '위안부'였던 故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후 지금까지 약 200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정부에 신고를 하였다. 이 책은 그중 한 명인 훈 할머니의 일대기와 위안부 사건의 전말을 다룬 것으로, 16세에 일제에...
『버마 시절』은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03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독일의 학술 기자 크리스티나 베른트의 책. 이 책은 현대 사회 곳곳에 만연한 번아웃 신드롬에 대해 소개한 후 스트레스와 삶의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힘, 회복탄력성에 주목한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사례를 생생하게 기록하며 이들의 공통점을 파악한다. 또한 회복탄력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환경적, 신경생물학적, 유전학적, 후성유전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며 번아웃에서 벗어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강력한 마음의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인가? 저자는 이에 관한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그들의 공통점을 소개한다. 우선 저자는 고통스럽고 힘든 환경이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역경에 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마이클 미니의 카우아이 섬 연구를 소개한다. 또한 어린 시절 자신에게 진정한 관심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이라도 있다면 후에 이 힘이 엄청난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는 근원이 된다는 사실도 언급한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 또한 상처를 받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삶의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남자라고 회복탄력성이 더 강하거나 여자라고 약한 것은 아니며, 회복탄력성은 개인의 성격과 그가 처한 환경의 상호 작용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기에 시련 또한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끊임없이 후천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