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성격심리학에서 정의하는 ‘예민한 기질’의 행동 패턴은 오히려 그 반대다. 실제로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갈등에 따른 고통을 매우 크게 느끼기 때문에 늘 참고 맞춰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기를 쓰고 노력하고, 남을 돕고 배려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정작 자신은 폐가 되는 게 싫어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 한다. 이것이 예민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쉽게 지치는 이유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티 내지 않고, 항상 잘 웃고, 늘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던하고, 곰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남모를 발버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본인조차도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어려워지고, 그 괴리감으로 남들보다 몇 배는 더한 감정 소모와 번아웃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예민한 기질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금세 녹초가 되고, 일상에서 항상 기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예민함의 특성을 이해하고,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에까지 민감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예민하다는 말이 지닌 부정적 뉘앙스와는 다르게 사실은 이들이 굉장한 팀 플레이어임을 세상이 더 많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 책을 통해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예민한 사람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일상을 단단하게 잘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어떻게 공기를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대지의 따뜻함을 어떻게 사고판단 말인가? 부드러운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으며, 또한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는가? 햇살 속에 반짝이는 소나무들, 모래사장, 검은 숲에 걸린 안개, 눈길 닿는 모든 곳,...
혹은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튀어나와 상대와의 관계가 묘하게 어긋난 적이 있는가?『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는 오해 없이 상대의 말을 듣고, 내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다. 단계별 연습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말로 인해...
내가 왜 이 말을 또 하고 있지? 왜 이 사람과 말하기 시작하면 항상 이런 식으로 끝나지? 이러려고 한 게 아닌데, 항상 답 없이 불쾌하게 끝나 버리는 다툼.... 저자는 우리가 왜 정해진 사람과 정해진 싸움을 반복하는지, 게임을 주도하는 세 가지 유형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나와 상대방은 각각 어떤 유형을...
절대적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최악의 순간에도 끝까지 현실을 직시한 니체
세계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망가진 나를 일으켜 세워준 니체, 밑줄 치며 읽었던 내 인생의 문장들
이 책은 송동윤 감독이 가려 뽑은 니체의 짧고 유익한 문장에 강동호 작가의 그림을 더해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되도록 편집되어 그 재미를 더한다.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를 엮은 송동윤은 ‘5.18을 겪은 후, 견딜 수 없는 분노와 살아 있다는 자책감으로 방황하면서 두 곳의 대학까지 자퇴하고 우울증까지 찾아올 무렵, 우연히 니체가 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살기 위해 무작정 서울을 떠나 독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그렇게 독일에서 안정을 찾으며 연극영화TV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 이렇게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동기의 중심에는 니체의 책들이 위로와 위안이 되고 힘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