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좋은 엄마가 되고자 온 인생을 걸었지만 결국 실패해버린 한 엄마의 이야기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상담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가족을 서서히 망가뜨렸는지 담담히 고백한다.
행복한 가정을 삶의 목표로 삼았던 저자는 유능한 남편과 바르고 똑똑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즐거운 나날을...
요약본을 쓴 이의 소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립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라는 문구와‘방관’,‘조정’,‘도움’ 이라는 단어의 경계선이 아직도 나는 애매모호하게 남아 있는 거 같다.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공감되면서도 ‘그래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는 시대적 유교사상 교육을 받으며 자란 나는 칸트가 말한 ‘(도)덕의무’가 아직도 당연하다는 신념에 빠져있는지 모른다.
꼭 저자의 모든 말이 옳다는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의 신념과 환경, 상황이 다르듯 사람이라는 자체가 일반화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정자의 잘못됨과 위험함을 내가 인식하게 되었고 가족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 것 같다.
[소개글]
10-조장자를 뜻하는 ‘인에이블러’라는 단어가 생경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누군가의 인에이블러인 동시에 누군의 의존자로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있다. 인에이블러들은 종종 지혜롭고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평가받곤 하며, 그들의 행위는 사랑, 헌신, 봉사 등과 같은 것으로 위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