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이하의 한국소설『기억을 파는 가게』. 기억을 지우고 싶은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아가 지우고 싶은 기억을 재구성한 뒤 그 기억을 팔기도 한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아빠의 부재, 알고 보면 다 상처 하나쯤 가슴에 담고 사는 아이들, 그러면서도 이성 교제와 미래의 꿈에서 자유롭제 않은 아이들….
동명의 영화 원작소설『스틸 앨리스』의 저자이자 하버드대 신경학박사 리사 제노바(Lisa Genova)가 기억과 망각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뇌과학 교양서『기억의 뇌과학(Remember)』으로 한국의 독자를 만난다. 이 책에 따르면 기억이란 마치 우리가 숲을 가꾸듯이 의미 있게 여긴 것을 선택하고...
역대 부커 수상작 중 최고작에 주는 황금 부커상을 수상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거장 마이클 온다치의 매혹적인 새 소설.
온다치는 마법을 통해 전쟁과 사랑, 죽음과 상실 그리고 과거의 어두운 수로로 이어진 어슴푸레한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_허마이오니 리,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하고, 『아닐의 유령』으로 캐나다 최고의 문학상인 길러상을 수상한 작가 마이클 온다치의 신작 장편 소설 『기억의 빛』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온다치는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지금까지의 모든 부커상 수상작 중 ‘왕 중 왕’을 가리는 골든 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진실하고 올바른 기억과 선한 망각이라는 논쟁적인 주제를 사려 깊게 고찰하는 책. 과거를 ‘기억하라’는 촉구와 ‘그만 잊으라’는 억압을 넘어, 저자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제기하며 기억의 악순환을 멈추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오늘날 불의한 현실 한가운데를 걸어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며, 특히 이번 확대개정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 이 논쟁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의와 연구들이 반영되어 더욱 균형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