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년에는 박민규의 작품 <근처>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문단에 등장한 박민규는 기존 소설과 다른 작업으로 '무규칙 이종 소설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선작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세 독신남의 귀향을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주제...
‘수난을 통해 구원’으로 이르는 사도 바울적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 준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황순원 문학의 창조적 정력이 절정으로 표출되던 40대 중반기의 대표작이다. 비탈에 선 나무처럼 6·25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에 상처받고 몸부림치면서도 끝까지 구원의 삶을 갈망했던 젊은이들의 희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