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공학, 특히 뇌-컴퓨터 접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생체공학자 임창환 한양대학교 교수의 『바이오닉맨』. 뇌공학을 포함하는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전작인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에서 이미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공학이라는...
총동원 체제, 그리고 개혁개방의 시대 이후 중국은 어떤 길을 갈 것인가?
「현대 중국의 사상과 이론」시리즈 제1권 『백년의 급진』. 이 시리즈는 중국 사상계, 지식계를 대표하는 저자를 선별해 그들의 사유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텍스트를 번역, 소개한다. 중국의 지식인들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여 주체적으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중국 지도부의 경제 어젠다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사상가이자, 2000년대 중국이 친민생 정책으로 전환하는데 사상적 근거를 제시한 이론가 원톄쥔이 바라보는 중국현대사를 소개한다.
이 책은 총동원체제, 개혁개방 등 사회주의 중국이 지난 백년간 걸어온 과정을 반추해 보고, 어떻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현대의 중국을 대할 것인지, 어떻게 적합한 방법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인지를 성찰한 책이다. 저자는 혁명의 주체이지만 고속성장에서 소외되어온 ‘농민’의 중요성을 강조해 삼농문제(농촌, 농업, 농민)를 제기하였다. 또한, 서구 이론의 적용보다는 현장과 경험을 중시하였고, 서구의 현대화와 도시화가 중국 현실에 맞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서구의 현대화 모델을 복제하는 양상을 경고하였다. 저자는 중국의 현대사를 ‘백년의 급진’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를 반성하고 중국 인민을 위한 진정한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 근본부터 다시 살피고 있다.
묻고, 답하고, 덧붙여 읽는 새로운 김구와 <백범일지>"이럴 때 김구 선생이라면 어떻게 했을까?"김구 개인이 걸어온 길을 정리한 자서전이요, 사랑하는 가족에 유서를 대신해 남긴 회고록이자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동료를 기리며 피로 쓴 역사서,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영원한 '국민 애독서'.'보통 사람'이 묻고...
시 64편이 수록된 시집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는 미시적인 섬세한 관찰을 통해 거시적이며 본질적인 통찰로 특정한 사물이나 자연물을 빌려서, 혹은 빗대어서 색다른 인식을 유도해낸다. 이정록 시인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소시민적 생활의 애환을 품고서, 구체적인 사회 ·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