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꿈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다시 쓰인다
60년 전 그에게서 시작되어 마침내 지금 우리에게 도달한 빛개인이 밟아나간 작품 활동의 궤적을 곧 한국소설의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내며 한국문학의 판도를 뒤바꾼 작가 김연수의 신작 장편소설『일곱 해의 마지막』. 이번 작품은...
2007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7인(심사위원: 김윤식, 이태동, 권영민, 서영은, 조성기, 임철우,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가정 폭력과 애정 갈등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흥미 위주로...
나이 서른다섯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체 인생을 70으로 봤을 때, 전반생과 후반생의 기점이 되는 나이, 풀 코스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하프 코스는 완주한 셈이다. 올해 서른다섯을 맞이하는 김연수는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여섯 권의 소설책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우리에게는 서로가 건너기 힘든 아득한 심연이 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 ‘나’라는 일인칭 세계에서 ‘너’라는 타인에게로 시야를 넓혀온 작가는,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에 이르러 ‘나’와 ‘너’, 그리고 ‘우리’ 그 전체를 조망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연을 건너가는 것!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수의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2011년 여름부터 2012년 여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과 중국 격월간 ‘소설계’에 《희재》라는 제목으로 동시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미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