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그럴까? 그건 꼭 그렇진 않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 수준은 낮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건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경험에서...
한국인의 물불 안 가리는 자식교육의 역사를 조명한다! 학벌을 향한 한국인의 놀라운 집념과 욕망의 변천사 돌아보기 대한민국에서 대학입시일은 12년 공부의 결실을 보는 날이며, 한 인간의 평생 운명과 신분이 결정되는 무시무시한 '계급전쟁의 날'이다. 때문에 전국의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비행기가...
차별 관련서들과는 달리, 구체적 실상에 대한 증언과 그에 대한 찬반 양론을 저자 나름의 관점으로 비판해나가면서 입론해가는 방식의 구성이다. 양지에선 언제나 '지역감정'이라는 쌍방 과실적 표현으로 대체 당해야만 했던 '호남차별'심리의 이면(裏面)과 그것을 생산해낸 사회구조를 냉철히 들여다본 결과물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언어 사용이나 활동에 저항해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운동이나 철학을 가리킨다. 이 사회적 약자에는 여성, 장애인, 빈곤층, 흑인 등이 포함되며, 이들에 대한 언어적 차별과 모욕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자신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무대로 만들어 “누가 더 도덕과 정의에 충실한 사람인가?”를 겨루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을 도덕과 정의의 화신인 양 여길 수 있게끔 그런 담론을 끊임없이 구사한다. 이는 ‘정치적 양극화’의 동력이 된다. 정치적 쟁점이 도덕과 정의의 문제가 될수록 사람들이 그 쟁점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덕과 정의는 얼른 듣기에는 아름답지만, 그것이 현실과 동떨어질 정도로 과장되면 끝없는 분란의 씨앗이 되고 만다.
지방이 대한민국을 책임질 때가 왔다!전북 전주에 살면서 일찍부터 지방차별 문제를 제기해왔던 강준만 교수는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을 통해 지방이 어떻게 서울의 식민지가 되었고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날카롭게 파헤친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언론 등 전 분야에서 서울에 종속된 현재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