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언어 사용이나 활동에 저항해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운동이나 철학을 가리킨다. 이 사회적 약자에는 여성, 장애인, 빈곤층, 흑인 등이 포함되며, 이들에 대한 언어적 차별과 모욕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자신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무대로 만들어 “누가 더 도덕과 정의에 충실한 사람인가?”를 겨루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을 도덕과 정의의 화신인 양 여길 수 있게끔 그런 담론을 끊임없이 구사한다. 이는 ‘정치적 양극화’의 동력이 된다. 정치적 쟁점이 도덕과 정의의 문제가 될수록 사람들이 그 쟁점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덕과 정의는 얼른 듣기에는 아름답지만, 그것이 현실과 동떨어질 정도로 과장되면 끝없는 분란의 씨앗이 되고 만다.
Political Correctness을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옮기는데 편견에 의한 언어 습관 등을 나쁘다고 설명하는 그런 운동을 말한다.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 운동을 하는 사람이 너무 거칠게 PC운동을 하는 점을 지적을 한다. 핵심은 PC운동주의자들이 오히려 너무 심한 비난을 가한다는 점이었다.
일단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하는 것도 편견일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 그걸 뒤로 하고 SNS등에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라고 상대를 너무 공격하는 것은 과한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이 있다. 저자는 그냥 말만 번지르르한 슬랙티비즘조차도 사회의 움직임일 수 있다고 그런 주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