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도 신선한 문체로 “문학은 스타일이다”(소설가 김남일)라는 심사평을 얻은 화제의 데뷔작 「제니」로 이름을 알린 이후, 그간 세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을 펴내며 문단의 고른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기준영의 네번째 소설집 『내일을 위한 힌트』가 출간되었다.
주로 누군가가 찾아오거나 누군가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기준영의 소설은 읽는 이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놀라움을 주면서 삶의 비의와 기쁨을 동시에 안긴다. 그것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그 이유로 때로는 불안하지만 때로는 기대치 못한 활력을 얻게 하는 삶 그 자체의 속성처럼도 느껴진다. 이와 더불어 눈앞에서 연극이 상연되는 듯한 생생한 대화, 가슴속에 간직하고 싶은 아포리즘 같은 문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기준영 소설의 백미이다. “좋은 작품은 그냥 좋구나, 어떻게 좋은지 말로 설명할 수 없어도 좋구나”(소설가 윤성희)라는 평을 불러일으킬 만큼 매혹적인 기준영만의 단편 미학은 그렇게 이번 소설집에서도 빛을 발한다. “내가 누군가의 실패작이거나 농담인지, 아니면 그냥 인생이 원래 이토록 굽이굽이 시험에 드는 일”인지, “뭘 잘못했는지 뚜렷이 자백할 수 없는데도 자책해야만 하는”(「모든 이의 모든 것」, 216쪽) 상황에 놓인, 심란하게 꼬인 듯한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게 기준영의 소설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하나의 소중한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내일을 위한 힌트』는 우리가 그간에 읽어온 기준영 단편 미학의 모든 것이 담긴, 가히 ‘기준영스러움’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진로적성교육으로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적성탐색에서 입학사정관제 준비까지의 과정을 담은 진로교육소설 『내일의 나를 부탁해』. 자녀의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 입시와 진로 문제로 갈등하는 청소년들이 입학사정관제와 진로적성교육의 취지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 할 일도 모레로 미룰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미루는 사람의 심리는 도대체 무엇일까? ‘귀찮아서요.’ 이런 성의 없는 대답이 있나 싶다가도 너무 잘 알 것 같은 마음에 반박하지 못한다. 듣는 이를 묘하게 납득시키는 ‘귀찮다’는 말 속에는 다양한 심리가 숨어있다. 일을...
『내일의 도시』는 20세기의 계획을 탄생시킨 사회·경제적 문제와 조건들뿐만 아니라, 계획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비판적 역사서이다. 개정판을 통해 이제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의 발전상까지를 포괄하게 되었다. 저자는 ‘기업의 도시는 성장하고 쇠퇴해왔다’고 지적하면서, ‘부분적으로는 그 결과...
우리, 도시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회색빛 도시에서 아옹다옹 살아가는
그 모든 ‘우리’에게 권하는 특별한 도시 산책
더 나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떻게 가능할까?
행복한 도시의 ‘빅 픽처’를 그려 보자!
꽉 막힌 도로, 살인적인 집값, 높은 물가, 넘치는 쓰레기, 매캐한 공기, 양극화된 주거 환경, 줄어드는 녹지 공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삭막하고, 갑갑하고, 비정한 회색빛 도시를 인간적이고, 활기차고, 상냥하게 바꿀 수는 없을까? 도시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내일의 도시’를 살아갈 이들에게 특별한 도시 산책을 권한다. 저자는 횡단보도, 육교, 아파트 단지, 쓰레기 매립지, 송전탑, 방음벽, 콘크리트 땅, 도시 하천, 그린벨트, 간척지, 폐공장 등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물이나 장소를 직접 답사하고 관찰해 도시환경을 둘러싼 변화를 역동적으로 읽어 낸다. 때로는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하는 도시 개발의 이면을 살펴보면서 행복한 도시의 ‘빅 픽처’를 함께 그려 보자고 제안한다. 책의 메시지는 명쾌하다. 살기 좋은 도시는 시민의 손에 달렸다는 것. 도시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이 절실한 시대, 모든 시민에게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