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가?”
강신주, 최진석, 고미숙, 슬라보예 지젝…
우리 시대 학자 7인과 함께한 감동과 성찰의 인문학!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의 열풍 끝에 남은 본질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
그 물음 끝에 탄생한 『나는 누구인가』는 2013년 가을 플라톤 아카데미가 주최한 동명의...
인디고 연구소가 기획한 '공동선 총서' 첫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슬라보예 지젝이다. 이 책은 국내의 지젝 관련 책들 중 최초의 인터뷰집이다. 하지만 단순히 한 명의 철학자와의 만남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지젝이 수많은 저서들을 통해 말해왔던 사유의 궤적과 정치적 지향점이 압축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충실한 주해(註解)를 통해 그의 사상사적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금 이 세계의 실체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실천적 가능성에 대한 지젝을 비롯한 여러 지성들의 답변은 그 자체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답이라기보단 차라리 또 다른 물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실천적 가능성으로만 제시된, 그리하여 그것을 실현할 주체의 결단을 기다리는 그러한 물음. 이 책은 인디고 연구소의 청년들이 독자들에게 제기하는 또 하나의 물음이다. 이 세계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당신과 내가 우리에게 가능성으로 제시된 공동선을 향하여, 어떻게 함께 나아갈 것인가 하는 물음. 우리 모두가 그 대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냉소주의, '전체주의', 민주주의의 나약한 위상 등 현시대 이데올로기 현상들에 대한 슬라보예 지젝의 진단. 정신분석학자인 지젝은 헤겔과 라캉을 경유하여 영화·대중소설·통속적인 농담 등의 대중매체 분석을 통해 이데올로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포스트 마르크시즘 시대에 사회민주...
포퓰리즘과 음모론, 그리고 코로나 피로감이 ‘알려고 하지 않는 의지’를 전방위에서 추동하고 있는 오늘, 지젝은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를 써내려가며 위기의 본질을 이해할 결정적인 사유의 단서들을 제공한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만 통제할 수 있다면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 진실의 구멍을 드러내는 사상가
슬라보예 지젝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에 전하는 긴급한 제언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손꼽히는 슬라보예 지젝, 『팬데믹 패닉』은 저자의 실천적 지식 활동이 정점에 달한 하나의 사건으로, 이 책에서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