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포퓰리즘과 음모론, 그리고 코로나 피로감이 ‘알려고 하지 않는 의지’를 전방위에서 추동하고 있는 오늘, 지젝은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를 써내려가며 위기의 본질을 이해할 결정적인 사유의 단서들을 제공한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만 통제할 수 있다면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이 책의 내용은 첫 번째, 마스크를 쓰는 것이 심각한 자유침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고 여기에 더 나아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우리가 언론과 의료진에 의해 듣고 있는 상황만큼 심각하지 않다라고 보는 견해로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해당한다. 두번째 생산수단을 휴대하는 노동자와 노동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기업이란 과거 탄광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사고발생시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전모 착용을 스스로 거부했는데 안전모 구입비용을 직접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