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하다>는 스리체어스 북저널리즘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다. 넷플릭스가 약진하면서 미국 최대의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는 파산했고, 미국 최대의 케이블TV ‘컴캐스트’도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급기야 2017년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방송...
“이것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디자이너가 증언하는 패션사이다!”[노라 노, 열정을 디자인하다]가 더욱 흥미로운 건, 스무 살의 이혼녀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간 1947년부터 현재까지 펼쳐진 패션의 역사를 통해 연극·영화·정치·산업 전반의 흐름을 정리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패션의...
『녹파잡기』는 개성 한량 한재락이 1820년대 평양에서 가장 뛰어난 기생 66명과 기방 주변 명사 5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이다. 한재락은 그들의 예술... 안대회 교수는 2006년에 《녹파잡기》를 처음 소개한 이래 십여 년 만에 신위가 쓴 비평까지 번역하여 온전한 완역본을 출간했다. 우연히 고서점에서 잘...
능력주의는 차별과 혐오, 통제의 논리다!
‘공정성’ 논란과 교육 문제의 근간에 있는
능력주의를 비판한다.한국의 교육과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능력주의를 분석하고 그 해악을 비판하는 책.
소수자를 배려한 입시 전형이 수험생들의 반감을 사고, ‘전교 1등’을 자부하는 의사들은 공공 의대 출신 의사가...
다수결이 세상을 망친다!
소수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회를 향한 통쾌한 제안
다수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다수결의 원칙을 고집할까? 누구나 한번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식당을 선택하거나 단순히 최신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물건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오거나 상품의 품질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다수의 행동에 쉽게 동조한다. 설마 많은 사람들이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의 소소한 문제부터 학교, 회사 등 조직 내부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도 다수의 의견을 우선시한다. 암묵적으로 소수의견을 가진 이들을 차별하고 그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을 대표하는 생물학자이자, 인기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솔직하고 통쾌한 문체를 통해 다수결을 맹신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낱낱이 드러낸다. 또한 사회학, 생물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