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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대한 검색결과 (도서 40 | 독후감 91)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관련독후감 13
    2015년 건명원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철학 강의를 묶은 이번 책은 건명원의 초대 원장인 최진석 교수가 개인과 사회를 날카롭게 관찰해온 사유의 결정체다. 저자는 나라를 이끌어갈 개인을 각성시키고 함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혁명가이자 문명의 깃발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 포맷하시겠습니까? (꿈꿀 수 없는 사회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김미월|김사과|김애란|손아람|손홍규|염승숙|조해진|최진|관련독후감 1
    젊은 작가들, 지금ㆍ여기ㆍ우리를 말하다!민족문학연구소에서 선정한 젊은 작가 8인의 소설집 『포맷하시겠습니까?』. 김미월, 김사과, 김애란, 손아람, 손홍규, 염승숙, 조해진, 최진영 등 20대~30대 초반의 작가들은 동세대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도 각자의 언어로 현실 너머에 대한 가능성을 던진다....
  •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최진|관련독후감 9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 삶에 대한 답은 어디에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답은 지난 과거에 있습니다. 대량 실업을 몰고 온 2차 산업혁명에서 인류는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며 3차 산업혁명을 이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역시 방법은 다르지만 과거 인류가 생존의 문제를...
  •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장편소설)
    |최진|관련독후감 1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여섯 번째 작품 『해가 지는 곳으로』. 데뷔 이래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 홈 스위트 홈(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3년)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최진영^김기태^박서련^서성란^이장욱|관련독후감 1
    소설가 최진영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가와 작품을 주목해 선정했던 이상문학상이 어느덧 46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ㆍ구효서ㆍ김종욱ㆍ윤대녕ㆍ전경린)는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중ㆍ단편소설을 엄선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 「홈 스위트 홈」과 최진영의 자선 대표작 「유진」 외에도 5편의 우수작이 수록돼 있다. 이들 모두가 소설의 구성적 완결성과 독특한 기법이 돋보였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어진 재난 상황과 위험사회의 징후를 밝혀내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우수작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ㆍ 김기태 「세상 모든 바다」 ㆍ 박서련 「나, 나, 마들렌」 ㆍ 서성란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ㆍ 이장욱 「크로캅」 ㆍ 최은미 「그곳」 ◈ 대상 수상작 「홈 스위트 홈」 줄거리 주인공 ‘나’는 말이 되지 않는 것을 믿는다. 이를테면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무언가가 폭발해 파편적으로 공존한다고 믿는다. ‘나’는 분명히 일어난 적 있으나 아무도 모르는 일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나’가 기억하는 최초의 집에는 우물이 있었다. 얼마 뒤 ‘나’는 그 집을 떠났고,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기와집을 허물어 벽돌집을 짓고 우물을 메워 마당에 잔디를 깔았다. ‘나’가 기억하는 최초의 집은 그렇게 사라졌다. 시간이 흘러 그 집 앞을 지나던 ‘나’는 엄마에게 기와집과 우물에 대해 떠오른 기억을 말한다. 엄마는 놀라며 ‘내’가 그 집을 기억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답한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기억하며, ‘나’의 기억은 ‘나’의 선택이 아닌 기억이 ‘나’를 선택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나’는 연인인 어진과 동거를 하고 있다. 동거 생활한 지 삼 년째에 ‘나’와 어진은 위기를 맞는다. 바쁜 일상에 치여 힘겨워하는 어진과 그런 어진의 짜증에 ‘나’도 지쳤기 때문이다. ‘나’와 어진은 이별을 선택하는 대신 주변 환경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충남 보령의 작은 빌라로 이사한다. 앞뒤 창으로 계절마다 색이 변하는 뒷동산과 구름처럼 희뿌연 해수면이 보이는 새로운 집에서 잃어버리는 여유를 되찾아 간다. 어진은 직장을 옮기고, 프리랜서인 ‘나’는 작업 시간을 조정하며 고되었던 일상을 환기한다. 그러나 어진과의 결혼을 앞둔 무렵, ‘나’는 암 진단을 받는다. ‘나’는 항암 치료를 끝냈지만 일 년이 지나기도 전에 암이 재발한다. 의사는 3차 재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암 진단을 받은 것이 오로지 ‘나’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통이 심할 땐 차라리 죽는 게 낮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던 ‘나’는 병원 로비에서 누군가의 말을 듣고 멈춰 선다. 아직 젊은 사람이 어떻게 살았기에 그런 병에 걸렸느냐는, 딱하다는 듯 혀를 차며 아픈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중년 남녀의 대화였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에도, 아직 없다. ‘나’는 그간 암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외면했던 것과 다르게, 그 가능성을 직면하고 직접 미래를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돌아가고 싶은 그 ‘집’을 직접 짓기로 한다. 그곳에서 비 오는 날 부추전을 만들어 먹을 거라는 미래를 기억하면서. ‘나’는 엄마와 함께 폐가를 수리하며 ‘내’가 기억하는 집을 완성한다. 이삿짐을 옮기기 전 집을 바라보며 앞으로 펼쳐질 ‘나’의 미래 역시 기억한다. 폭우의 빗방울 하나, 폭설의 눈 한 송이, 해변의 모래알 하나가 모여 단단해질 ‘나’의 스위트 홈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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