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새로운 『잠』은 하루키 월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아트북 개념의 책으로, 독일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쉬크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졌다. 그리고 하루키가 21년 만에 예전 작품의 문장을 손봐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소설은 잠을 못 잔 지 십칠 일째라고 말하는, 갑자기...
불가사의한 세계와 그곳을 헤매는 존재의 고독을 담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소설집!『중국행 슬로보트』는 1983년 발표한 단행본을 저자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면 수정한 판본인 1990년 고단샤에서 펴낸 「무라카미 하루키 전 작품 1979~1989」 제3권을 저본으로 삼아 삼은 책으로 보다 완성된 무라카미...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실하고도 강력한 사고의 궤적.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무라카미 하루키. 특정 세대의 취향으로 그치지 않을까 싶었던 하루키적 문장과 스토리는 Y세대를 넘어 Z세대의 감성까지 무난하게 파고든다. 분명 동양, 그것도 일본의 작가인데도 하루키의 글은 서구의 낯선 문화가 세련되게 느껴지듯이 감성을 꿰뚫는다. 미국의 콜라 대신 바나나쉐이크와 먹어야 하는 햄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