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딸들, 건투를 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공지영의 장편소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초판, 개정판, 개정신판으로 20여 년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 소설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와 울림을 담고 있다. 착한 여자에 대한 환상, 능력 있는 여자 혹은 똑똑한 여자에...
1998년 처음 초판이 출간된 이후, MBC 특별 기획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한 베스트셀러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 개정판. 영특하고 조숙했던 다섯 살 꼬마 여자아이인 짱아의 시선을 통해, 열 살 즈음 지나 남의 집 식모로 들어와 살아야 했던 봉순이 언니에 대한 추억과...
깃털처럼 가벼운 일상 속에서 인생의 비밀을 하나하나 깨닫는 기쁨!
공지영의 신작 에세이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듯, 아주 사소한, 아주 가벼운 깃털 같은 일상이 모여 삶을 이루고, 우리를 살게 한다. 공지영 작가는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것 중의 하나가 젊은 시절 그토록 집착했던 거대(巨大)한 것들이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체험된다는 사실이었노라고 고백한다. 이 책에는 작가가 위기의 나날들을 견디며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낸 비밀이 담겨 있다.
거대하고 커다랗게 다가오는 주제인 역사, 지구, 환경 또는 정치 등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이 문제들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풀잎, 감나무, 라디오 프로그램, 세금, 반찬 등과 같은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막내 제제의 가출, 큰딸의 연애, 순박한 마음씨를 지닌 지리산 친구들, 촛불 집회 등 작가 개인의 가볍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삶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사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볍게 다가오지만, 작가는 그 가벼움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인생의 비밀과 진리, 그리고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냈다. 또한 일상 속 소소한 유머들이 엄숙해 보이는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이라는 평범한 사실까지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올해로 7회를 맞는 21세기문학상 대상을 받은 공지영의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비롯해 우수작인 윤후명의 「달의 향기-꿈 사냥꾼(8)」, 김인숙의 「칼에 찔린 자국」, 이승우의 「검은 나무」, 정찬의 「숨겨진 존재」, 이청해의 「악보 넘기는 남자」, 이병천의 「검은 달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