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15권. 평양의 전모를 가장 잘 형상화시킨 연작시 '관서악부'는 조선후기 석북 신광수가 작고하기 전 1774년에 쓴 작품이다. 절친한 친구 번암 채제공이 평양감사로 부임하게 되자 7언4구 형식의 108수를 지어 전별로 준 연작시이다.
채제공이 평양감사로 부임하여 한 해 동안의 행적이 그려지는데, 평양을 중심으로 한 청천강과 압록강 일대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춘하추동 사계절의 순환을 밟는다. 관서지방의 지방색을 잘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관서악부'의 '관서'는 평안도 지역을 뜻하며 '악부'는 한문학의 한 갈래이다.
평안감사가 경험하는 가장 화려한 평양의 순간을 그려내는 것, 이는 신광수가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시적 구상이었는데 채제공의 요청을 계기로 이 구상은 드디어 실현되었다. '관서악부'는 이렇게 탄생했으며 신광수의 대표작이 되었다.
신광수는 '관서악부'에서 평양 읍지에 제시된 지역적 정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으며, 평양을 관찰사의 풍류로 가득 찬 낭만적인 공간으로 그려낸다. 또한 「관서악부」는 평양의 풍속과 민간의 삶을 비롯해 평양의 역사와 유적 등 평양의 여러 면모를 드러냄으로써 평양을 가장 잘 형상화시킨 작품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본 도서는 2009년 12월 31일자로 출판사명이 "대교베텔스만"에서 "북스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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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모든 것을 희생하며 일에만 매달리는 전형적인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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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지금 ‘관용’에 대해 말해야 하는가
장 칼라스는 신교도이지만 종교적 편협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1762년 5월 9일, 그의 장남이 삶을 비관한 나머지 목을 매고 자살했다. 누군가가 칼라스의 장남이 가톨릭으로 개종하려 하자 가족이 뜻을 모아 그를 살해했다고 소리쳤다. 근거 없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어 증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재판관들은 장 칼라스에게 사형을 선고를 내렸다.
이 책은 광신과 편협함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장 칼라스의 무죄를 세상에 알림으로써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자 쓴 책이다. 볼테르는 사건의 본질이 당시 프랑스 사회에 만연한 종교적 편협함과 맹신에 있다고 보았다. 생각의 자유와 종교 선택의 자유가 인류와 국가에 큰 이익이 된다는 볼테르의 주장은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으로부터 큰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