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노후의 안전지대가 존재하는가?오늘날 일본 노인들의 빈곤과 열악한 노동 상황을 보여주며 노인 빈곤 문제를 적나라하게 밝혀낸 『과로노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막연하게 저녁 없는 삶을 살면서 일하느라 포기했던 일상을 노후에는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앞에는...
대만을 ‘과로의 섬’이라 부르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실태, 현행법의 허점과 사각지대, 노동자를 과로로 내모는 근본적인 구조를 폭로한 르포다. 국회 보좌관 출신 사회운동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엔지니어, 보안요원, 과학기술기업 직원, 의사, 간호사, 운전기사, 마케터 등 대만에서 발생한 과로 사건들을...
“우리는 내려놓음으로써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완벽주의를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완벽한 만족에 관하여
뭔가 잘못되었다. 다들 이렇게 미쳐 살고 있을 리 없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에 번쩍 일어나 찬물로 샤워를 한다고? 잠을 위해 아침 식사도 포기하는데, 눈떠서 책을 펼치고 노트에 확언을 필사하다니…. 영양소는 가득하나 맛은 더럽게 없는 식단과 저속노화를 위한 운동 커리큘럼까지. 영상 속 유튜버의 마지막 한마디는 게으른 나의 뼈를 때린다. “반성 또 반성, 내일은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
너도나도 자기계발에 몰두한다. 근데 그 몰입이 좀 과한 듯싶다. 동기를 부여하려다 삶에 의욕을 잃고, 완벽해지려 애쓰다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상. 이게 맞는가?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내 모습을 만나고 싶은 것 아니었나? 성공이라는 꿈을 좇아 사정없이 달려왔건만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인정해 주지 않는 끝없는 경주. 책임과 기대와 의무라는 무게를 싣고 달리는 우리는, ‘과부하 인간’이다.
책 《과부하 인간》은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기이한’ 자기계발을 그만두라고 선언하는 파격의 자기계발서다. 톡톡 튀는 문체와 뛰어난 공감력으로 미국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며 젊은 독자층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제이미 배런Jamie Varon은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우리가 계발해야 할 것은 능력이 아니라 치유력이며, 쟁취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만족이라고. 이 책은 ‘갓생’에 과몰입하느라 잊어버린 인생의 가장 큰 과업, 즐거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모두 여섯 편의 동화가 들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 겉보기에는 따로따로 지낼 것 같은 자연의 여러 식구들이 실제로는 하나로 이어진 생명이라는 걸 일깨워 줍니다. 유쾌하고 활달한 떠들썩함과 그 것을 따뜻하게 받아 안는 유머를 한껏 맛볼 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따뜻한 얘기도 들을 수 있어요....
키마 카길은 자연과학으로 뒷받침되는 철학적 관점을 음식과 과식에 관한 논의에 적극 끌어들인다. 식품산업 백서와 인터뷰, 공문서 같은 질적 자료만이 아니라 정신분석학과 실존주의심리학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임상사례 연구자료를 활용해 설득력을 한층 더한다. 그뿐 아니라 학제 간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