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간호사의 희생과 보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간호사의 삶에서 애써 좋은 면을 찾아내려는 희망 이야기도 아닙니다. 제가 수술실이라는 동네에 발을 디딜 때부터 품었던 물음표가 후배들의 느낌표와 섞여 만들어진 생생한 여행기입니다.
간호사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학생 때 익힌 지식은 임상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질 때,
글쓰기는 나에게 자존감을 선물했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안에 보석을 찾고,
지나쳤던 기회를 발견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내면을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자신에게 충실한 인생 2막을 열어준 글쓰기의 기적!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자존감을 올리고 인생을 새로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살아온 사람, 타인의 인정과 칭찬만을 바라며 휘둘리는 사람, 스스로 평범 혹은 평범 이하라고 생각하는 사람, 주변 환경에 쉽게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사람,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
우리 주변 있는 바로 그런 사람들이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된 이야기들을 각자의 목소리로 풀어놓았다. 평범한 독자였지만 이제는 ‘작가’로 불리게 된 사람들이 말한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고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어떻게 바뀐 인생을 살고 있는지, 바뀐 인생을 살고 있는 그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런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한 남자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2005년 새해 아침,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었던 '희망원정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히말라야를 오르는 그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두 발이 아닌 손으로 산을 오르고,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타고, 보이지 않지만, 들리지 않지만...
아이를 돌보는 일과 내 것을 만드는 일 사이에서
시도하고 실패하고 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여성의 돌봄과 여성의 일은 어떤 관계일까? 둘은 정말 서로를 방해하기만 하나? 이 관계에 대해 우리는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복잡하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 책에 실린 열한 편의 글과 그림은 각각의 필자들이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는 것과 주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이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적응해온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소설가 서유미, 아티스트 전유진, 번역가 홍한별, 입양 지원 실천가 이설아, 과학기술학 연구자 임소연과 장하원, 미술사 연구자 박재연, 인터뷰어 엄지혜, 편집자 김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자 엄마라는 정체성을 또렷하게 의식하며 작업해온 이들이 참여했다.
여성이 일과 돌봄을 양립시키는 방법, 어려움, 보람,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감정과 생각뿐 아니라 일과 창조적인 작업, 돌봄이 서로 복잡하게 침범하고 상호작용하는 측면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기록했다. 구체적인 기록들이 돌봄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상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리라 믿는다.
여성에 대한, 여성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와 전통과 과학과 자연의 요구가 얼마나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모든 사소하고 하찮은 모성적, 양육적 선택에도 엄마들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마디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유사한 상황이 반복된다고 해서 항상 같은 선택을 할 수도 없다. 이렇게 정답이 너무 많고 늘 바뀌는 상태에서 현대의 양육자들은 오히려 끝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소리를 듣고 가장 어두운 욕망까지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쉽게 많은 것들을 판단하고 가르치려고 드는 ‘엄마됨’에 관한 언어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데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열한 명의 필자들은 모두 정직하고 용감하게 가장 내밀한 이야기들을 공유해준다.
김엄지가 풀어놓은 우울하지만 웃기고, 애처롭고도 상스러운 이야기들!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소설가 김엄지의 첫 번째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단번에 써내려간 듯한 거친 언어와 술술 읽히는 가독성, 동시대를 그려내는 예리한 감각의 작품을 통해 20대 대표 작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