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비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비극들을 모은 작품집『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원전 번역으로 소개하는「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리스 문학의 원전 번역에 각고의 세월을 바친 천병희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그리스 비극은 인류의 예술과...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와 함께 테베를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연작 삼부작이다. 3대에 걸친 오이디푸스 일가의... 소포클레스보다 잘 보여주는 극작가는 없는데 『안티고네』는 그가 테베3부작에서 일관되게 다루고 있는 오염과 그 정화의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엘렉트라』는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와 정부(情夫)에게 복수함으로써 정의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고집스럽고, 집착적으로 불릴 만한 엘렉트라의 정신성이다. 상대주의가 팽배하여 정의를 가늠하는 것이 어려운 현대인들에겐 그녀의 모습은 집착적이거나, 비정상적으로까지 보인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녀의...
희랍 비극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과 <코에포로이>를 희랍어 원문에 의거해 번역한 책. 웅장한 구성과 심오한 종교관, 대담한 비유와 은유로 가득 차 있어 희랍 정신이 낳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