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불리는 《페미니즘의 도전》의 저자 정희진은 『아주 친밀한 폭력』에서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사적 공간이자 ‘안식처’로 여겨지는 가정이 실은 가부장제 사회의 뿌리 깊은 성 차별 의식과 성별 권력 관계가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학습되는 사회적, 정치적 공간임을...
『여성혐오가 어쨌다구?』는 그 중에서 ‘여성 혐오’라는 키워드로 윤보라, 임옥희, 정희진, 시우, 루인, 나라 여섯 필자의 글을 묶은 책이다. 혐오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혐오라는 강렬한 감정은 무슨 일을 하는지 돌아보면서 여성 혐오는 물론, 사회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혐오 사회’에 대한 문제를...
여성 폭력 상담가가 경험하고 분석한 가정 폭력과 여성 인권에 관한 책. 가정 내에서 남편이 가하는 아내 폭력에 관한 심각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와 다양한 통계로 보여준다. 겉으로 보여지지 않지만 엄연히 가정 내에서 존재하는 아내에게 주어진 부당한 의무와 억압, 갈수록 더해지거나 대물림되는 폭력...
페미니스트가 남성과 싸우려고만 하는 과격한 여자라는 식의 페미니즘에 대한 일반적인 고정과념을 깨주는 책이다. 군위안부, 스와핑, 위안부 누드, 박근혜 패러디 등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여러 사건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재해석 하며 한국의 여성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가 객관과 보편이라고 믿었던 세계가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해 주입된 편견과 왜곡에 의한 것이었음을 보여주며, 여성의 목소리로 이 세계를 재구성해보자고 요청한다. 또한 여성 뿐 아니라 장애인, 유색인종, 성판매 여성 등 소외된 사?..
성 문화 연구 모임 ‘도란스’의 두 번째 책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에는 각기 다양한 지적 배경에서 당대 한국 남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는 여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필자들은 한국 남성의 현재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남성다운 몸?심리?문화는 현실이 아닌 규범이자 신화임을 밝힌다.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