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일관되게 꿰뚫고 의미화하는 누빔점이 되는 작품집 『서편제』. 지난 2008년에... 이번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비롯하여 1976년 봄부터 1977년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모아 엮었다. 표제작 《서편제》는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대작으로 기획되어 끝내 미완성으로 남은 이청준의 마지막 소설!
2008년 7월 31일 세상을 떠난 이청준 작가 사후에 출간된 마지막 장편소설 『신화의 시대』. 계간지 《본질과 현상》 2006년 겨울호부터 2007년 가을호까지 4회에 나누어 발표했던 작품으로 이청준 작가의 40여 년 문학 인생을 총결산하는 소설이다. 미발표 원고인 《두 청년 이야기》(2부 1장)가 처음으로 함께 수록되었다.
이청준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유독 저자의 자전적 요소가 지배적으로 쓰인 이 소설은 자신의 뿌리를 파헤쳐간 자전적 소설로 저자가 10년에 걸쳐 완성하려고 기획한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자두리'라는 신비로운 여인의 등장에서부터 다양한 인물들의 가계 내력을 거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갈 신화적 인물 '태산'의 성장담에 이르기까지를 우리 전통의 어법으로 그려냈다.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한국 문학의 큰 산, 소설가 이청준이 뛰어난 입담으로 들려주는 판소리 이야기!
고난과 위기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사람의 참도리
나는 우리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이 처음부터 판소리나 판소리 소설 이야기와 제대로 즐겁게 다시 만나고, 거기에 두고두고 우리 삶의 지혜와 위안을 얻어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여기에 우선 읽는 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 만한 대목들을 중심으로 그 몇 편을 소박한 동화나 우화 혹은 풍자 소설풍의 형식으로 다시 써 보기로 하였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