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이상문학상 선정이유서`에서 오정희의 `저녁의 게임`은 권위주의를 싫어하면서도 철저히 붙들려 있는 소설 풍토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것은 인간과 생활을 관찰한다는 것의 중요성이다. 생활에 정직한 작가는 언제나 진솔한 공감을 준다. 주장하지 않고 설교하지 않고 삶을 보여 준다는 것...
2016년에는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는 김경욱의 《천국의 문》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이미지를 구현하는 서사방식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냉소적이고 희망을...
2007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7인(심사위원: 김윤식, 이태동, 권영민, 서영은, 조성기, 임철우,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가정 폭력과 애정 갈등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흥미 위주로...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37번째 작품집. 제37회 대상 수상작은 김애란의 <침묵의 미래>로 선정되었다. 김애란은 등단 이후 십여 년 동안 특유의 감각과 문체를 통해 일상적 삶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그 명랑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화제작들을 내놓은 바 있...
구효서의 《풍경소리》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어떤 경지에 들어서고 있는 듯하다는 평을 들으며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구효서의 《풍경소리》는 생각에 억압된 몸, 논리에 억압된 감각을 되살려내는 과정을 잔잔하게 묘사하는 작품이다. 인간의 삶과 그 운명의 의미를 불교적 인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