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한 남녀 젊은이가 부석사로 향하던 도중 엉뚱한 길로 들어섬으로써 벌어지는 이야기를 뛰어난 상징 설정과 작가의 소설가적 완숙함으로 묘사한 대상 수상작 <부석사>를 비롯해 무력감과 고립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한 초로의 남자에 대한 연민을 담은 이승우 <나는...
2015년에는 김숨의 《뿌리 이야기》가 산업화와 개발로 인한 현대사회의 황폐함과 현대인의 뿌리 뽑힘, 그리고 다른 곳으로의 이주가 초래하는 고통을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데 성공한 명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잔혹한 이미지와 환상적 기법으로 사회의 이면에 짙게 드리운...
매년 한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단편 소설들만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의 2008년도판이 출간되었다. 대상작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외 총 7편이 수록되었다. 대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