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에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잭 런던의 <불 지피기>, 셔우드 앤더슨의 <숲속의 죽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샤를 루이 필리프의 <앨리스>, 바이올렛 헌트의 <마차>와 같은 세계적 문호들의 작품을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소개하고 있다....
소설가 이문열이 우리 나라 구전 설화인 복덩어리 총각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 아홉되는 식구들이 아무 잘못도 없이 가난으로 죽어간 것을 지켜 본 소년이 그 이유를 묻기위해 하늘나라에 있는 옥황상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이문열의 세련미 넘치는 유려한 문체와 화가 김동성 선생님의...
작가는 돈키호테와도 같은 황제가 펼쳐 나가는 일화들을 다소는 과장적으로 그려 나감으로써 황제에 대한 연민 어린 실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황제를 단순히 『정감록』의 미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시대착오적인 편집병자로만 볼 수는 없다. 이 작품에 대하여 평론가 김현이 “이문열의 무의식에서 일어나고...
그리고 우연히 <남조선태조백성제>, 즉 <황제>의 이야기를 듣고 <백제실록(白帝實錄>이라는 기록을 읽게 된다. 주인공을 통해 본 황제는 3.1 운동과 8.15 해방, 6.25 사변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거치며 우리 역사의 근대기를 살았던, 그 와중에서도 자신이 <정감록>에 등장하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