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외에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잭 런던의 <불 지피기>, 셔우드 앤더슨의 <숲속의 죽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샤를 루이 필리프의 <앨리스>, 바이올렛 헌트의 <마차>와 같은 세계적 문호들의 작품을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소개하고 있다....
주제: 칼리만자로의 눈은 죽음을 상징하는 차가운 눈이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볼 수 있는 것, 표범도 해리도 땅에서의 이야기들을 내려놓고 그곳으로 가려고 한 것이다. 참 슬픈 칼리만자로의 눈이다.
칼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서쪽 봉우리 정상은 ‘신의 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곳에 바싹 말라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가 하나 있는데 이 표범은 그곳에서 도데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서두에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