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선생전>은 조선 후기에 박지원(朴趾源)이 지은 수필체의 한문 단편소설로 <연암집(燕巖集)> 실려 있다. 양반들의 허욕과 위선을 비판한 풍자소설이다. 학자로 이름난 선귤자와 인분(人糞)을 나르는 엄 행수 사이에는 친교가 있었다. 이를 마땅치 않게 여긴 제자가 하루는 그 까닭을 스승에게 물었다....
그의 현실 인식은 이 책의 표제작인 <허생전>을 비롯해 <양반전> 등에 잘 나타난다. 아울러 그밖에 수록된 <광문자전>의 광문, <예덕 선생전>의 엄행수 등 사회에서 천대받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인간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간 평등 사상을 <열녀 함양 박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