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다양한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힘써온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의 다양한 후원 방식 가운데 특별히 일대일 결연 방식을 알리고, 결연 대상 동물들이 지내게 될 카라 더봄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기획된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삶에 대한 통찰력과 지혜가 돋보이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깨달은, 평범하기에 더욱 실감나고 생생하게 와닿는 시들을 가려 모은 잠언 시집이다. 때론 짧은 시 한 편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유쾌한 가정과 재치 있는 역설만으로도 잠시나마 고단하고 복잡한 현실을 잊고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담긴 시들은 너무나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어떤 그림자도 침상에 가져가는 일 없이/마음속 모든 근심을 제거해버리고/영혼이 오래 평안하게 하라’는 헤르만 헤세의 시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현재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만 물러나 근심걱정 없는 마음의 즐거움을 느껴보라.
그리고 ‘이제는 뒤를 돌아보면서/세상과 연결하는 더 단순하고 더 자연적인 방식들을/재발견해야 한다’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시처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이 책이 들려주는 또 다른 충고에도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이 안겨주는 삶의 평안함과 행복을 한가득 맞아들이게 될 것이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의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말하기를 말하기』는 왜 우리는 말하기를 배우지 않는 것일까? 이 의문에서 시작한다.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작은 마이크들이 무수히 많아진 시대이기도 하다. 세상이 내게 마이크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시대다.”(204쪽, 「목소리를 냅시다」 중에서) 그래서 더더욱 제대로 말하는 법을, 제대로 목소리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김하나 작가는 정확한 발음과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로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뢰감을 주는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가 그간 고민해온 ‘말하기’에 관한 생각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말하기 마음가짐에서 시작해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작가가 어떻게 말을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구체적인 말하기 지침이 아닌, 말하기에 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이것을 시작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해 담아낸 말하기 경험담은 작가가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를 만나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왔는지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하기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말이 칼이 되는 세상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서도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플랫폼 노동’ 시대, 인간다운 삶과 노동의 가치를 생각한다
사회비평을 하는 미디어 매체의 편집장이었던 저자는, 뜻한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저자가 200여 일에 걸쳐 체험한 플랫폼 노동 현장의...
『소년소녀, 정치하라!』에는 청소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물론 이전에 나온 청소년 책 가운데서도 정치 제도나 지난 역사의 정치적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은 여럿 있다. 그러나 정치와 우리 삶을 연결시켜 개인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청소년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