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검은 꽃』 『퀴즈쇼』를 잇는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다. 스스로 우울 속으로 걸어들어가서 쓴 고아들의 이야기, 커튼을 내린 방안에서 녹음된 빗소리를 들으며 골방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그래서일까?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기저에는 슬픔의 덩어리가 몸을 낮추고 한껏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독자가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때마다 아주 조금씩 몸을 일으키면서 실체를 드러내고 어느 순간 독자를 슬픔으로 물들인다.
소설가 김영하의 내밀한 고백과 성찰이 담긴 산문
비우고 버리는 동안, 내가 잃어버린 것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쓰기만 하면 일단 팔리는 책들. 국립 예술대학교의 교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한국 문학의 대표적 아이콘이라는 명성. 김영하는 분명 '대단히' 성공한...
귀기울여 듣고 되새길 만한 '말'들의 향연!‘보다-말하다-읽다’ 삼부작 중 두번째로 선보이는 산문집 『말하다』. 이 책은 작가 김영하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일반적인 대담집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인터뷰와 강연을 해체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김영하의 시선!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보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