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우아한 거짓말』.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동생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완득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한층...
일본 영화와 내셔널리즘의 관계를 살펴보는 책. 일본 영화의 어두운 과거와 윤색된 현재를 일본 내셔널리즘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있다. 2차 대전 당시의 선전영화에서 최근의 영화제용 영화와 네오도조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일본 영화가 내셔널리즘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 알아본다...
공선옥의 《아무도 모르게》는 아무도 모르게 어제와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고백하는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병모의 잔혹 동화 《화갑소녀전》은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삼았고, 이현의 《고양이의 날》은 청소년의 성장과 독립심의 문제를 길고양이의 삶에 빗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