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강력 추천
AI가 구현하는 놀라운 세상을 떠받치며 미래를 만들어갈 핵심 수학!
2024년 챗GPT의 마법 같은 등장은 빠르게 모두의 관심사를 장악했다. AI가 길을 찾아주고, 음악을 추천하고, 그림을 그려주고, 문서를 정리해주는 수준에서 도약하여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알려주고 질문에 “생각해서” 대답하는 수준에 이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AI는 진짜 생각하는 기계가 된 것인가? AI로 인해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지고, 우리의 삶은 또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장밋빛 기대와 어두운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과학저술가 아닐 아난타스와미의 이 책은 오늘날의 AI를 있게 한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핵심 수학을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기계 안에서 어떤 과정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수십 년간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연구자들에게 활력과 흥분을 선사한 정교한 수학 원리와 알고리즘을 설명한다. 기계 학습이라는 방대한 분야에서 구사하는 알고리즘에는 비교적 간단한 수학이 쓰인다.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수학은 고등학교나 대학 저학년 때 배우는 것들로, 선형 대수, 미적분, 베이스의 정리, 가우스 분포(및 종형 곡선) 등이다. 이 책은 기계 학습 분야를 떠받치는 핵심적 수학 개념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로젠블랫의 퍼셉트론에서부터 현대의 심층 신경망(인공 신경세포라는 연산 단위의 정교한 연결망)에 이르는 여정을 들려준다. 1950년대의 비교적 단순한 개념을 이해하면서 수학과 친숙해진 뒤에는 조금씩 난도를 끌어올려 오늘날 기계 학습 시스템을 떠받치는 전문적인 수학 원리와 알고리즘을 살펴본다. 이 과정은 우리가 기계에 불어넣는 어마어마한 힘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이론적, 개념적 지식을 펼쳐 보인다. 학습하는 기계의 작동원리와 그 바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비로소 AI의 정체를 이해하고 AI로 가득해질 미래를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 외길 70년, 기업인의 근본을 묻는 시간
화천그룹 창업자 권승관의 뚝심경영
서암 권승관은 1916년에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였다. 모두가 가난했으므로, 그도 굶었다. 10대 소년 권승관은 일본인이 경영하는 주물공장 견습공으로 들어갔다. 기계와의 첫 만남이자 기업인의 근본을 묻는 시간의 시작이었다.
서암 권승관이 1952년 설립한 화천그룹의 역사는 한국 기계공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화천이 세운 발자취를 잠깐 일별해 보면 알 수 있다. ‘국내 최초 벨트식 피대선반 개발’, ‘국내 최초 NC선반 개발’, ‘국내 최초 CNC밀링기 및 COPY밀링기 단독 개발’, ‘국내 최초 NCTC 개발’ 등. 가장 기본적인 공작기계조차 드물던 시절 서암은 선반을 국산화하고 독자적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새 화천은 ‘공작기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오락가락하는 세상이다. 언뜻 무수한 가능성으로 가득해 보이지만 정작 뭐 하나 진득이 붙들고 물어지기는 또 어렵다.
현대 기술의 발전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 문제에 대해 미국 MIT 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들은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두 명의 저자는 수년간에 걸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지금의 교육 시스템과 정책이 기술 발전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을 향...
논증에서 실천으로,
많은 이들의 삶의 방식을 바꾼 현대 윤리학의 고전
지구 반대편의 난민에게 기부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일까? 아무래도 이와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질문자에게 어렴풋한 반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눈앞에서 얕은 연못에 빠진 어린이를 구두가 더러워질까 봐 구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일까? 이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말하는 순간, 피터 싱어가 숨겨 놓은 논리적 덫에 걸려 예상치 못한 결론을 마주하게 된다.
싱어의 급진적인 주장에 따르면, 눈앞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죽게 내버려 두는 것과 지구 반대편에서 굶어 죽는 아이를 방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차이가 없다. 전자의 경우 옷이 흙탕물에 젖는 정도의 불편만 감수하면 아이를 살릴 수 있고, 후자의 경우 며칠 커피 값 정도를 포기하면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는 것은 둘 다 도덕적 태만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기부하는 사람은 그 인품을 칭송받으나, 기부하지 않는 사람은 별다른 비판을 받지 않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 그렇다면 멀쩡한 핸드폰을 새 기종으로 바꾸고, 카페에서 작은 사치를 누릴 때도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는 건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에 대한 피터 싱어의 대답은 강경하다. 몰랐어? 그럼 도덕적으로 산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알았어?
사람들 간의 물리적 거리가 도덕적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 책의 반직관적인 주장은 윤리학의 큰 논쟁거리가 되었지만, 많은 이들의 삶을 바꿨다. 실제로 피터 싱어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소득 40%를 기부하여 그의 철학을 실천으로 옮겨왔으며, 한 대학생은 이 책을 읽고 모르는 사람에게 신장을 기부했다. 나아가 빌 게이츠와 ‘효율적 이타주의자’를 자처하는 실리콘 밸리의 기업가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움직였을까?
* 50년 전 출간되어 여전히 중요하게 논의되는 피터 싱어의 에세이 〈기근, 풍요, 도덕〉과 이후 쓴 두 편의 글을 엮은 책. *
세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마이크 메이. 그는 불행을 딛고 스키 챔피언, CIA 최초의 맹인 정보분석가, 발명가, 기업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만족스런 삶을 살아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최신 기술의 줄기세포 이식 수술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