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누런 강 배 한 척'은, 가속도가 붙은 시간에 얹혀 다니다 절망의 벼랑에 선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선작 외에 자선작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를 싣고, '내가 만난 박민규'란 제목으로 소설가 천명관이 쓴 산문을 함께 실었다. 이효석문학상의 수상작은 한 해 동안 발표된...
2014년에는 편혜영의 《몬순》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삶에 대한 깊이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대상 수상작과 우수상 수상작들을 소개하고, 각... 특유의 건조하고 치밀한 문장과 밀도 높은 서사를 통해 한국소설의 새로운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온 중견 작가 편혜영의 《몬순》은 ‘정전(停電)’을...
살아 숨 쉬는 섬세한 생의 감각!편혜영의 네 번째 소설집 『밤이 지나간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가 개인의 내밀한 고독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저자 특유의 건조하고 치밀한 문장과 밀도 높은 서사로 구성된 8편의 단편을 만나볼 수...
전원주택과 더불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리라 기대했으나 종국엔 파국으로 치닫는 남자의 이야기인 <사육장 쪽으로>, 불길한 안개가 지겨운 동행처럼 주인공인 연인에게 달라붙는 이야기인 <소풍>, 도시 중산층 화이트칼라의 정체성 문제와 신경쇠약을 다룬 <분실물> 등을 통해 작가는 일상이...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이슬털기」가 당선되어 등단한 편혜영의 첫번째 소설집. 저자는 이번 창작집에서 괴기적 상상력으로 창백한 디스토피아를 펼쳐보인다. 실종사건이 벌어지고 미확인 시체가 발견되는 일들로 시작하는 이들 소설에서 일상의 평온한 질서는 깨어지고 그 뒷면의 끔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