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이나 죽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년은 어떤 어른이 될까?
기적과 우연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구경꾼들』. 현대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강한 작가 윤성희의 첫 장편소설 로, 온라인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것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세 번이나 죽을 뻔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소년이 자기 삶을 구경꾼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스스로 연민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고백하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마침내 소년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세상 저편 누군가의 이야기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기적의 손편지』는 SNS로 소통의 단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관계의 다리를 만들고, 건너게 도와줄 것이다. 2. 비즈니스에서 통하는 손편지의 설득력, 매력! 하루에 수십 수백 통씩 받는 이메일과 제안서들 속에서 내 자리에 놓여진 손편지의 가치는? 특정 업무에서 내가 담당자라면, 내게 선택의 권...
다가올 시간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는 힘,
싱그러운 삶의 조각들로 생동하는 윤성희의 세계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 「어느 밤」 수록!
완숙하고 예리한 시선을 바탕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긍정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가 윤성희의 여섯번째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이 출간되었다.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섯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 그리고 한 권의 중편소설을 출간하며 기복 없이 고른 작품활동을 이어온 그이지만, 2016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쓰인 열한 편의 단편이 묶인 이번 소설집은 그전과는 또다른 아우라를 내뿜으며 윤성희 소설세계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 ‘단편소설의 마에스트로’라는 수식을 붙이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한다.
특히 ‘훔친 킥보드를 타고 달리는 할머니’라는 인상적인 인물을 그려내어 “홀린 듯 읽으며 경험하는 이 놀라움은 윤성희를 읽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라는 평과 함께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된 「어느 밤」을 포함해, 그간 한국문학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노년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묘사해내며 “윤성희의 소설과 견줄 수 있는 소설은 윤성희의 소설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문학평론가 이지은), “이만큼이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넘겨받기 적당한 온도로 갈무리해 글로 옮겨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문학평론가 김녕)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한데 모인 이번 소설집은 한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처럼 우리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네받는 듯한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