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완서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삶의 깨달음!
『7년 동안의 잠』은 7년여 동안 잠들어 있던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뿐만 아니라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오늘날,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개미 마을에는 흉년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개미는 크고 싱싱한 먹이를 발견합니다. 그 먹이는 바로, 족히 7년이 다 되도록 땅속에서 목청과 날개를 가다듬은 매미 애벌레였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늙은 개미는 이제 곧 땅 위로 올라가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매미를 먹이로 삼을 수 없다고 말하고, 굶주린 개미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개미들은 목숨과도 같은 먹이를 결국 포기하고 매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매미를 광으로 끌고 가지 않으면 개미들은 먹이를 구하러 다시 길을 나서야 합니다. 그래도 먹이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매미 애벌레를 옮긴 개미들은 깨달았습니다. 광을 두둑이 채우고 배불리 먹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마음을 풍요롭고도 든든히 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조그만 체험기>,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엄마의 말뚝 2> 등 작가의 대표작 5여 편을 담았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국어, 문학 선생님들과 전문연구자 50여 명이 이메일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문제의식에 맞춰 읽기 쉽게 구성한 해설을 덧붙였으며,작가의 인생관과 소설의 배경이...
첫사랑에 대한 박완서의 자전적 장편소설『그 남자네 집』. 2004년에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동명의 단편 <그 남자네 집>에 기초한 작품으로, 이루어질 수 없지만 끝도 없는 첫사랑의 열정을 매혹적인 문장으로 그려내었다. 작가는 자신의 열다섯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을 힘들고 지난했던 시절을...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 150만 부 돌파 기념, 출간 13년만에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전적으로 기억에 의지해 쓴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를 그렸다. 예민하고 감수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