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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장편소설,성년의 나날들)

저자: 박완서
독후감: 4건

책소개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 150만 부 돌파 기념, 출간 13년만에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전적으로 기억에 의지해 쓴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를 그렸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10개

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독후감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일제 강점기와 유년기를 묘사하던 전작에서 시간이 흘러, 청년기의 작가가 마주한 6.25 전쟁의 참혹함을 그려냈다. 일제 강점기에서 6.25 전쟁이라는 근현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활하며 아픔과 서러움을 모두 겪어낸 작가는 자칫하면 자기 연민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사건, 사고를 그려 나간다. 책 도입부에서 작가는 이제는 일제 강점기나 전쟁의 상흔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도시에 아파트를 세우느라 좋아하던 동산이 시멘트 범벅이 되는 것을 보며 슬펐다는 감상을 남겼다. 이 소설의 제목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이제는 식민지나 전쟁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그 아픔을 간직한 세대를 오히려 조롱하는 젊은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작가의 나지막한 음성처럼 들린다. 분명 존재했던 일들이지만, 이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잊히고 말았다.

독후감/창작| 2022.01.19| 3 페이지| 1,000원| 조회(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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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게 되었고, 재미있게 읽는 과정에서 박완서 작가가 자신의 성장기를 어린시절부터 한국전쟁 발발까지, 한국전쟁 과정 그리고 결혼 후 노후까지 이야기를 3편으로 나눠서 발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마지막은 이야기가 채 끝나지도 않은 것 같은 데, 갑자기 확 잘려 버리는 듯한 마무리에 ‘이거 뭐지?’하는 적잖은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로 이어집니다.’라고 적힌 안내 문구는 박완서 작가의 성장기 소설의 두 번째인 이 소설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게 소설인지 일기인지 작가 이야기인지 내가 아는 어떤 이의 이야기인지 읽으면서 자주 헷갈렸다.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뼈대로 썼다고 하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상상력으로 더해 졌는지 생각해 보고 짐작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후감/창작| 2021.03.28| 3 페이지| 1,000원| 조회(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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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감상

1. 책 제목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2. 저작의 의의 이 소설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시절을 담담하게 풀고 있다. 그 담담함 속에는 분노도 있고, 회한도 있으며, 희망도 얼핏 있다. 이 소설이 갖는 의의는 다른 전후 소설과는 다르게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남과 북의 이념의 대립, 그리고 그 시절에 살아가던 국민들의 처절한 세태보다는 자신이 바라본 우리네 인간 본성을 다루었다는 점이다. 부드럽고 찰진 문체로 담백하게 서술하며,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실타래 풀듯 늘어놓고 있다. 남과 북의 치열한 이념 대결 속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채로 양측의 눈치를 다 보면서, 양쪽의 구박을 다 받으면서 그냥 어정쩡하게 살아가야만 했던 힘들고 지난한 민초들의 삶이 책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또한 이 소설에는 작가가 경험했던 것에 관한 미세한 감정까지도 기억하고 묘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16.12.29| 3 페이지| 1,000원| 조회(230)

박완서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창의적사고와독서토론
박완서 작품 비평 - 나목과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중심으로

역사주의 비평은 작품이 생산된 시기,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비평이다. 예술작품으로서의 작품 자체보다 그 작품을 쓴 작가를 더 중요시하는 역사주의 비평에서는 전기적 정보자료의 수집과 활용이 결정적인 요소이다. 역사주의 비평에서 작품이란 직접·간접으로 작가에 의해 재구성된 인생이다. 박완서는 자신의 여러 경험을 소설 속에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박완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소설 속에 그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이 비중이 크든 적든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박완서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의 군데군데 숨겨 두어 의도적으로 드러내어 이야기를 하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고에서는 박완서를 역사주의 비평에 적합한 인물로 생각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또 박완서의 작품 중 『나목』과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다루도록 하겠다. 박완서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전쟁과 분단문제,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 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 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6.10.14| 5 페이지| 1,000원| 조회(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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