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창세기에서 가장 어두운 신화 가운데 하나인 저주받은 도시 소돔과 가장 잘 알려진 동방박사와 베들레헴 방문 이야기다. 둘째는 헤로데 대왕의 역사를 상세히 기록한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유대인들의 전쟁』이다. 셋째는 미국인 목사 헨리 밴 다이크와 러시아 정교회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기록한...
미셸 투르니에 소설 『방드르디, 야생의 삶』.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비판적 시각으로 다시 써내려간 이 책은, 로빈슨 크루소 신화의 단순한 변주가 아닌 문명과 야만, 인간의 뿌리 깊은 관습,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제기하는, 그 자체로 매혹적인 한 편의 소설로서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이다.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미셀 투르니에 장편소설. 18세기 고전으로 꼽히는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저자가 뒤집어서 다시 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원주민 방드르디(프라이데이)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산업 사회의 탄생을 상징하고 있는 '로빈슨 크루소'와 달리...
<방디르디 혹은 태평양의 끝>과 <마왕>으로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성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미셸 투르니에의 역사 장편소설. 백년전쟁 때 조국 프랑스를 구한 영웅 잔 다르크와 백여명의 아이를 죽인 죄목으로 처형되었다는 방데의 영주 질 드 레 백작의 전설을 소설적 상상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