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회복지사들의 일상, 생각, 열정, 사랑, 꿈, 보람, 애환, 미련 등이 잔잔히 녹아 있는 책.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일과 관련된 경험과 생각을 정성스럽게 모은 이 책은 사회복지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사회복지정책 및 실천현장의 실무자와 연구자들에게 우리...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처음에는 어딘가 희생과 봉사가 강조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사람을 돕는다는 사명감이 느껴져서 멋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본 사람이라면, 이 세계가 그렇게 여유롭거나 낭만적인 곳이 아님을 금방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기관의 예산과 현실적 제약 속에서 원하던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겪기도 한다. 어떤 날은 조용한 사례 관리로 하루를 채우다가, 이튿날에는 갑작스러운 위기가 발생해 정신이 없어진다. 그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 반복되며,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보람과 피로를 교차해 느낀다. 김욱이라는 이가 엮어낸 책은, 바로 그 일터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서 접하게 되는 사회복지사들은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때로는 삶에 지쳐서 정체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글을 읽다 보면 그들의 고민과 행복을 함께 체감하게 된다.
첫 장을 펼치면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복지사가 된 계기와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누구는 가족이 겪었던 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받았고, 그 경험이 계기가 되었다. 또 다른 사람은 조금 더 학문적 흥미에서 출발해 현장과 연구를 접목하려 했다. 어떤 사연이건 간에, 그런 출발점이 나름의 의미를 갖게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유로 길을 택하기 마련이다. 물론 막연하게 이쪽으로 들어온 경우도 있지만, 어쩐지 일하다 보면 애초에 가졌던 동기가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원래 가슴속에 자리 잡은 그 불씨가, 자잘한 일상의 위로와 피곤함 속에서 다시 한 번 되살아나는 것이다. 그 과정을 책에서 여러 모습으로 보여준다. 처음 사회복지의 세계에 발을 들인 학생이나 예비 종사자는 그 시작의 무게를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행정과를 다니고 졸업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 나는 아직도 진로에 대해 갈팡질팡했다. 분명 학기 초까지만 하여도 선명하지는 않았어도 윤곽이 보일만큼 진로에 대해 생각했던 나는 어느새 점점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러던 나에게 사회복지사 이야기2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느낀 점을 담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나에게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이 비록 원했던 사회복지사의 모습이 아니었을지라도, 그들이 각자 경험했던 내용과 직무는 거짓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는 도움이 되는 것과는 별개로 재미가 없다. 출판을 하기 전에 어색한 부분을 편집자가 조금은 수정했겠지만 저자들이 40명이나 되기 때문에 집중이 안 되는 것은 둘째로 치고,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읽는 것이 나에게는 조금 부담이 되어 어떤 부분은 읽지 않고 건너뛰었다.
이 책의 구성은 지금 수업 때 사용하는 부교재인 ‘사회복지사 이야기’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각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22명의 사회복지사의 이야기가 쓰여 있는데, 목차로는 1장 초보 사회복지사의 좌충우돌 일기, 2장 다양한 사회복지사의 세계, 3장 더 넓은 사회복지사의 세계, 4장 사회복지사 정보 업그레이드 이렇게 크게 총 4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회복지사 이야기와 다른 점이자, 이 책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으로는 3장 더 넓은 사회복지사의 세계이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의 유형이라고 하면 아동복지, 노인복지, 종합사회복지관, 상담센터, 공무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학교, 정신보건 등 이렇게 여러 가지 유형으로만 알고 있는데, 3장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정당 보좌관, 협동조합, 국제 개발, 카페 사회사업, 복지 전문 영상 제작, 기업 공익 재단, 대학교수 등 일반적으로 알던 복지 분야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이번 2013년 3학년이 되면서 복수전공을 뒤늦게 시작했다. 2학년 때 평생교육론과 아동과 환경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 처음으로 ‘사회복지’에 대해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늘 청소년이라는 한 가지 부분에서만 배워왔던 것에서 좀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다. 복수전공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서도 너무 막연하기만 했던 ‘사회복지’분야를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현실적인 부분들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었다면 ‘장애인 복지’와 ‘노인 복지’ 였다. 이번 학기 사회복지수업을 여러 가지 듣는데 그 중에서 ‘장애인복지론’, ‘노인복지론’ 수업을 듣고 있다.
나는 두 가지의 사회복지 수업을 들을 때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편견, 노인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생각들이 많이 바뀌어 감을 느끼고 있었다.
먼저 장애인복지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궁금했었고, 알지 못했던 복지관에서의 업무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고 많이 설레이기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라는 기대감에 한 껏 들떠 있었다.
이렇게 나는 사회복지에 첫 발을 내 딛게 되었다. 나중에 학교를 졸업을 하고, 내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 사회복지는 나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사람을 대하는 것 자체가 참 좋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것 도 좋은 면이지만, 사람들 사는 냄새도 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들을 여러 사람들이 도우면서해결해 나간다면, 이 어렵고 험한 세상 그리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란 짧은 생각에 사회복지를 배운다는 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교수님께서 권장해 주셨던 “사회복지사 이야기” 는 나에게 정말 많은 가르침과 교휸을 남겨주었다.
우선, 31인의 사회복지 현장실무에 계신 사회복지사 분들이 직접 쓰신 내용들이라 더욱 실감나고 공감되고 배울 점들이 많은 것 같았다.
아직까지는 과연 현장이 어떤 분위기 일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질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아... 이런 일도 있구나.’ 란 생각과 함께 여러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어떤 내용은 너무 슬퍼서 펑펑 울기도 했고, 또 다른 내용들은 참 훈훈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졌던 이야기들도 있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사회복지사들의 힘든 점 등등... 많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도 편했다.
솔직히 말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동기는 직업적인 계기와 발판을 마련해보고자 오랜 고민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 대학 졸업 후 서비스 업종에서서 줄곧 일 해 오면서 소위 말하는 ‘감정노동’에 대한 회의와 한계가 느껴질 때마다 사람을 기술로서가 아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직업, 나에 능력과 자질이 보다 긍정적인 공간에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발현 될 수 있는 직업을 간절히 원했었다. 본래 난 오지랖이 넓은 편이니 이를 한번 긍정적으로 써보는 건 어떨까? 단순하게 말하자면 대략 이러한 동기로 뒤늦게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자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내게 따끔하고도 준엄한 충고를 한마디씩 했다. 마인드 없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힘든 일 이라고, 사회복지사란 앞으로 전망이 좋다는 이유 단 하나로 선택한다면 도저히 버텨내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사회복지에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이런 충고들을 한마디씩 하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심한 거부감과 오기가 생겼다. 좋다. 그럼 사회복지란 마인드만 있으면 되는 것이냐, 오로지 마인드 하나만 있으면 정말 그걸로 충분한 거냐? 흔히 사회복지사란 직업을 연상하면 남을 돕는 좋은 직업, 그러나 적은 보수의 힘든 업무를 감내해야 하는 직업으로 연상하기 쉽다. 실재로도 그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처럼 마인드를 강조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 책의 줄거리 및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정의, 느낀점 :
‘사회복지사 이야기’란 책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회복지사31인들이 개개인의 다양한 실천현장에서 일상과 경험, 열정 및 애환들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라는 꿈이 있기에 00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으며, 이론과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인으로서 부족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복지의 현주소는 낮은 임금과, 과다한 업무량, 조직력의 부족등 해결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큰 문제점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환경, 미흡한 시설,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등 사회복지사의 표면적인 열악함과 사회복지사에 대해 현실과 미래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은 사회복지란 희생과 봉사를 전제로 따뜻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관심은 있지만 아직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라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따뜻한 마음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실천분야라는 것이다.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모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는 서로 다르다는 생각이 존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개론, 사회복지실천론 등의 10개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이수하면 졸업과 동시에 2급 사회복지사의 자격이 주어지며, 이후에 국가고시를 통과하게 되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얻게 된다.
그러나 자격증만 가지고 있다고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사회복지학은 실천적인 학문이며,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뚜렷한 신조와 마인드 형성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 이야기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표지에 커다란 원과 그 아래 작은 원의 겹침. 이건 우리사회의 더불어 사는 삶을 의미하는 건지도 모른다. 사회복지의 현장 실무자 31인의 일과 사랑이라는 말이 가슴이 닿았다. 현장에서 사회복지를 직접 실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아마 어쩌면 우리나라의 얼굴일 수 있다. 나보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을 상대한 다는 것은 아주 많은 인내심과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만큼 자랑스럽고 사회복지사는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몸도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프로그램이니 해서 괴롭히냐는 소리를 들어가며 노인요양원에서의 일상에서 보내고 있는 사회복지사들,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고 살면서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일하고 있는 정신의료사회사업가들 등 모두들 사회의 한편에서 열심히 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 중 학교사회사업가... 처음 이 단어를 접해보았다. 사회복지 안에서는 유명할진 몰라도 나에겐 정말 생소한 단어였다. 그렇기에 하는 일도 몰랐다.
학교사회산업가는 개별과 집단의 상담과 장학금, 여가 및 문화활동, 부모교육 그리고 교사연계와 가정연계 등 다방면 업무를 보고 있다. 학교사회산업가로써 이혜진 씨는 정말 대단하다. 솔직히 평범한 학생과 다른 흔히 문제아라고 불리 우는 학생들을 선도하고 상담도하고 바른길로 인도하는 건 힘들고 어려울 것 같다. 솔직히 말을 통하지 않을뿐더러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혜진 씨라는 학교사회산업가는 그런 학생들과 높은 담 없이 스스럼없이 여자친구 얘기, 집안사정, 자신의 고민을 말하고 놀기도 한다는 건 놀라웠다. 남에게 솔직히 자신의 사정을 얘기한다는 것은 부끄럽고 껄끄러워 힘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학생의 나이에 여러 가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데 담임선생님에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왠지 다른 선생님에게 자신의 얘기가 알려지거나 이상한 시선을 받게 될까봐 경계하고 올바르지 않은 길로 빠지는 건 당연하다. 아마도 나도 그럴 것 같으니까...
이 책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의 경험을 여러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한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명 한명의 현장 속에 땀방울들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사회복지사. 그것이 나의 현재 꿈이기에 대학에 왔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며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내가 이런 공부를 한다 해서 과연 진짜 복지사가 되었을 때 이렇게 배운 이론과 자세 그리고 마음을 담아 클라이언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어둡고 힘든 어려움 속에서 그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골치 아픈 걱정은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이 책 속에서 선배 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지사로서이 가치와 보람 능력을 알 수 있었고 그분들의 당부 속에서 자신간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복지사의 길을 걷게 된다면 나또한 미래의 복지사들을 위해 짧지만 나의 복지사 삶의 의미 있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보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와 함께 국민들의 욕구 증가, 소외계층의 상대적 박탈감 심화, 의학 발달로 인한 고령화, 개인주의에 의한 가족해체 등 많은 사회문제들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그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사람들의 욕구도 증가하고 많은 전문인들은 바빠지고 있다. 그리고 바빠지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사회복지사들이다. 지금의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은 사회복지환경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겐 지속적인 도전인 것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복지사들은 많은 요구를 받게 되고 그것을 해결해 가야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 속에서ꡐ분야나 역할만 늘어나고 전문성은 부족하여 전문가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복지계의 주체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ꡑ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마 이것은 보이는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속까지 알차기 위한 복지사들의 노력을 바라는 마음에서 쓴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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