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분노의 진짜 원인은 자신 안에 있다!『왜 나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낼까?』는 일본의 교육심리학자이자 와세다 대학 명예교수인 저자 가토 다이조가 40년간의 임상 실험을 통해 분노에서 벗어나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는 분노란 상대방의 태도나 말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적인...
저자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말고 짜증나는 사람은 그냥 두고 긍정적인 일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물론 그 짜증나는 인간과 계속 붙어 있어야 하면 내 감정을 숨기기 급급해져서 긍정적인 것에 매달리기도 힘이 든다. 저자는 화를 내는 걸 찌질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회사 다니면 속에 천불이 날 일이 10초에 한 번씩 벌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걸 화를 잘 내는 걸 우리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신경증적인 사람일수록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자꾸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다는 것이다. 자기 고통을 못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나도 신경증 환자이지만 부모에게 사랑도 받았고 고통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칼로 찌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주니 힘든 것이다. 신경증이 있다고 적을 만드는 게 아니다. 적이 생기니 신경증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 뉴스 기사 사회면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소식들 중 하나가 바로 묻지마 범죄 사건들이다. 대검찰청이 지난 5월 23일에 발표한 묻지마 범죄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50건 이상씩 발생했다고 한다. 그냥 길을 가다가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행인을 때리거나 죽이는 일이 이렇게 흔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굳이 이런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어도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분노로 인한 피해를 입거나 혹은 분노를 표출하는 당사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마음속의 분노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동시에 본인의 인생 역시 황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가토 다이조가 쓴 이 책 『왜 나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낼까』는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분노의 원인을 찾아내어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심리 처방전을 내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