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근마켓을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사고, 필요 없는 물건을 팔고 싶어 하는 아이들.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런 아이들의 생각을 마냥 반길 수가 없다. 물건을 사고파는 데 얼마나 품이 많이 드는지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반대할 수만도 없다. 아이들의 고집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그런 고민을 담아 이 책이 탄생했다. 이 책『당근의 여왕』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부터, 물건을 사고팔며 일어나는 좋고 나쁜 상황들이 재미있고 실감 나게 펼쳐진다. 어린이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상대방에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법을 익히고, 중고마켓 이용을 간접 경험하며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평소에 필요한 물건이거나,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도 앱을 켜서 볼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파는지 궁금할 때도 보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쇼핑 사이트를 보는 것처럼 나는 당근마켓을 자주 보게된다.
아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당근마켓의 장점과 단점, 위험성과 유용성 등을 잘 표현해냈다. 그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유용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장점과 단점, 그리고 아이들의 눈에는 이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어른이기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아이들에게는 매우 큰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당근마켓 거래에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내가 성인 남성이기에 좀 덜한 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성인 여성, 그리고 왜소한 체격일 경우 이러한 거래에 부담이 많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