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움을 57통의 손편지로 담아낸 이른 사랑 이야기"
편지는 누군가를 향한 나의 생각을 표현한 마음이다. 편지는 주어주는 사람의 마음은 받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이고, 받는 사람은 주는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는 일이다. 글이 주는 위로는 말보다 우선한다. 더욱이 손 글씨로 전해 주는 마음은 그 어떤 전달력 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하고 나면 그 순간 사라지게 되고 퇴색된다. 글은 쓰인 자체로 그 수명은 오래가고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가슴에 꽂히기라도 하면 오래도록 마음의 중심에 침잠되어 살아 숨 쉬게 한다.
그리운 57통의 손 편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어떤 사랑스런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지금은 손 편지가 사라지고 휴대폰 문자로 짧게 짧게 이야기 하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어릴 적 손 편지에 대한 반가움과 사랑이야기에 더 관심이 간 듯 하다.
지은이 황연태 그림 황유진 부부의 이름인가? 했는데 이른 사랑을 한 편지에 자주 등장하는 딸 유진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아빠와 딸임을 그리고 함께 책을 출간 했다는 사실에 멋지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에 부러움 마음이 든다.
P 29 힘든 시간 속에 서로 편지를 꼬박꼬박 쓰는 당신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당신처럼 힘든 훈련과 공부하면서 답장이라는 펜을 드는데 당신의 반도 못 미치는 시간을 할애 하면서 펜을 못 든다는 것에 반성을 합니다.
애틋한 마음과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시간을 할애하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