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차 산업혁명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우리 기업들은 실제로 얼마나 혁신을 이뤘나!
‘잃어버린 20년’, 산업 구조적 한계, 대내외 정치적 위기 모두 뚫고,
끝까지 살아남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일본 최고 기업들의 비밀!
주식회사 일본’의 부활, 그리고 한국 기업의 위기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 간다는 절망적인 말들이 일본 내에서 쏟아졌다. 하지만 불과 5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일본 상장기업의 2018년 3월 결산을 보면 ‘역사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상장기업 평균 연결 순이익은 2년 연속 역대 최고이고, 연결 순이익을 포함해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익률(ROE)까지, 기업의 주요 3개 지표가 모두 역대 최고다. 특히 ROE는 10.4%로, 1980년대 이후 몇 차례 도전했지만 한 번도 넘지 못했던 마의 10% 벽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반면, 한국 경제는 위기로 가고 있다. 국내외 정세도 불안하다. 이럴 때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고 또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에서 이 책은 시작됐다. 즉,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은 일본이 오랜 침체를 뚫고 부활한 이유를 기업에서 찾았다. 그 기업이란, 경제적 불황이나 정치적인 위기 요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고 성장한 기업들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큰 격차를 벌여나간 이른바 ‘초격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초격차 기업이라는 말은 신문을 구독할 때 많이 접해본 용어였다. 2위 회사와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 놓아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1위 기업을 초격차 기업이라고 하는 것이다. 화낙이라는 회사는 처음 들었다.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은 엄밀함을 강조했다.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느냐 자문하는 것이다.
이나바 회장은 당연히 해야할 것이 빠지면 실패로 이어진다고 했다. 추상적인 말이긴 하나 당연히 해야할 일을 안 했다면 그건 초보적 미스 때문일 것이다. 키엔스라는 회사의 다키자키 회장은 돈 벌 수 있는 걸 맡긴다고 했다. 한 마디로 말 하면 모험을 안 시킨다는 것 같았다. 보수적 경영자 같았다.
초격차 기업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엄청난 격차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삼성을 흔히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일본의 화낙이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봤다.
로봇 제조, 기술회사라고 하는데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나는 경영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키엔스라는 회사 회장은 일인당 부가가치액을 중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