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능도 부족하고 나이도 많은 옆집 언니의 생생한 작가 체험기. 저자 정경숙은 스스로를 저지르기는 잘하는데 싫증도 잘 내고 포기도 잘하는 사람이었지만 진짜 꿈을 만나자 그 어떤 일보다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고백한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4년간 천 권의 독서, 하루 10페이지 글쓰기를 매일한 결과, 드디어 《살림만 하던 옆집 언니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라는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중년에 작가의 꿈을 이룬 저자의 비법을 고스란히 알려준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꿈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고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글쓰기에 도전하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1. 책을 읽게 된 동기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항상 해왔다. 하지만 늘 비밀스럽게 새로 가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전망이 불투명한 직업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내 재능이 의심스러워졌기 때문이다. 크면서 시력이 떨어지듯, 혹은 키가 더디 크듯 내 글쓰기 능력은 나날이 떨어지는 듯 했고, 성장속도도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글 읽기가 좋았고, 새로운 글을 창작하는 것을 즐거워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괜히 한 번 습관처럼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2.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어른이 돼서 갖는 꿈은 대개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 쉽다. 허무맹랑해서일 수도 있겠고, 비생산적으로 보여서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 크고 난 뒤부터는 내 꿈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