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산업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현직기자가 쓴 주식투자 필독서!
알아야 올바른 투자를 한다! 주식에 뛰어든 ‘주린이’들은 각종 전문 용어에 어려워하기 마련이다. D램, 양극재, 전해질, 팹리스 등, 전공자들에게는 기본 상식 수준의 내용이지만,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단어들! 주식투자를 꼭 하고 싶지만, 상장사에 대한, 그리고 그 상장사가 속한 산업에 대한 지식이 없는 채 투자를 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이런 ‘주린이’들을 위해 18년 동안 산업현장을 직접 뛰어다녔던 현직기자인 강경래 작가가 직접 책을 내게 되었다.
강경래 기자는 [강경래의 인더스트리] 연재를 통해 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상식을 전달해주었고,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산업 이야기들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아무리 공부해도 주식을 모르겠다면
이 책에 나오는 기업 이름이라도 기억하고 주목하라!!
이 책은 총 2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 화두인 ‘ESG’ 를 비롯하여, 바이오 부문에서 신약이 만들어지는 과정, 태양광, OLED, 뷰티 등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주요 산업들 또한 분석하였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 중소기업들을 다루면서 어떤 산업 이슈가 나왔을 때 어떤 기업에 올바르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언론사 기사와 증권사 리포트에 의존해온 주식투자. 이젠 이 책을 통해 각각 산업과 함께 해당 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뒤 스스로 투자를 판단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산업의 쌀’ 반도체
최근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굵직한 이슈는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입니다. 그리고 이들 산업은 어느 하나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얽히고설켜 있는데요. 2021년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 대표적입니다. 언뜻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데요.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모든 산업에 기초가 되는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반도체는 TV와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전기가 통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로 들어가는 전자 부품입니다. 종류도 메모리와 로직, 아날로그, 센서, 디스크리트 등 매우 다양한데요. 이런 이유로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반도체 산업을 알기 위해서는 ▲IDM(종합반도체회사) ▲팹리스(반도체 개발전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반도체 조립ㆍ감사)이라는 4가지 용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우선 IDM은 종합반도체회사로 여러분이 아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반도체 개발에서 생산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팹리스는 반도체 개발만을 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업체입니다. 전 세계 통신용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퀠컴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한 팹리스 업체로는 LX세미콘, 텔레칩스, 제주반도체, 어보브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패키징은 모두 반도체를 위탁받아 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반도체 생산 중 파운드리는 ‘전공정’이라고도 하고요. 이는 반도체 생산에 있어 75% 정도를 차지합니다. 요즘 대만 TSMC가 자주 언론 지상에 등장하는데요. 최근 우리 정부가 TSMC에 찾아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더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이는 TSMC가 전 세계 독보적인 1위 파운드리 업체이기 때문입니다.